모바일게임서 사랑을 싹 틔워 결혼에 골인한 커플이 화제다. 컴투스 ‘타이니팜’의 계정명 ‘badasan’와 ‘ANEMONELOVE’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15일 웨딩마치를 울린 이들 커플은 같은 회사 동료로 만나 타이니팜을 통해 사랑을 키우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타이니팜 론칭 초기, 회사 내에서 이 게임을 즐겨 하는 사람이 둘 밖에 없는 묘한 인연으로 더욱 가까워진 것이다. 이들은 게임 속 서로의 목장을 방문하며 애정 포인트를 교환하는 등 교류를 이어가며 사랑을 다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연은 결혼식 사회를 맡은 신랑의 친구가 결혼식 이벤트로 타이니팜 게임 음원을 사용하고 싶다고 컴투스에 요청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컴투스는 이를 흔쾌히 허락했다. 해당 음원이 결혼식장에서 울려퍼지자 신랑신부를 감동시켰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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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는 또 ‘예쁜 목장을 꾸민 당신, 이젠 예쁜 가정을 꾸미세요’라는 메시지를 담은 화환을 식장에 전달하고 이들 커플 사용자에게 게임 속 애정 포인트 999개, 레어 아이템인 ‘페가수스’를 선물했다.
박지영 컴투스 대표는 “타이니팜이 다른 게임과 달리 자신의 목장을 키우는 데만 몰두하기 보다 다른 이용자들과 게임을 통한 유대감을 나누도록 유도해 이런 사례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타이니팜 공식 커플 1호인 이들의 앞날을 진심으로 축복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