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대비 사이버위기 ‘관심’ 경보

일반입력 :2012/04/09 11:59

정부는 제19대 총선과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를 앞두고 국가 전산망 대상 사이버위협 가능성에 대비해 9일 12시부로 사이버위기 ‘관심’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사이버위기 경보 단계는 ‘정상→관심→주의→경계→심각’으로 구분된다.

지난 6일 방송통신위원회, 행정안전부, 국방부, 국가정보원 등 8개 부처 담당관이 모여 사이버위기 평가회의를 개최, 사이버위기 발생 가능성 진단과 함께 범정부차원의 대비태세를 강화키로 했다.

우선 국가 전산망과 홈페이지를 목표로 하는 해킹, 디도스(DDoS) 공격 등 인터넷 침해사고 발생여부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침해사고 발생 시 해당기관과 인터넷서비스 제공사업자, 백신업체 등 유관기관과의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운영키로 했다.

아울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협력해 주요 정당과 선거 후보자의 홈페이지 보안 취약점 점검 등 기술지원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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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측은 “인터넷 이용자들이 자신의 PC가 디도스 공격을 유발하는 좀비PC가 되지 않도록 출처가 불확실한 이메일 등을 열람하지 말고, 윈도와 백신 프로그램을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하고 수시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 기술적인 지원이나 도움이 필요한 인터넷 이용자들은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운영하는 보호나라 홈페이지(www.boho.or.kr)를 방문하거나 e콜센터(118)에서 전문 상담직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