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업무용 스마트폰 보안 걱정 끝”

일반입력 :2012/04/09 09:42

정윤희 기자

선박의 생산, 영업 및 AS 등의 업무에서 사용되는 스마트 기기를 위한 모바일 통합 보안솔루션이 나왔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과 현대중공업(대표 이재성)은 기업용 모바일 통합 보안 솔루션 ‘스마트 시큐리티(Smart Security)’를 공동개발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스마트 시큐리티’는 업무용 스마트폰의 보안 강화를 위해 만든 보안 솔루션으로 모바일 오피스 구축 과정에서 우려되는 정보 유출을 차단키 위한 것이다. 해당 솔루션은 다음달까지 업무용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1천여대에 공급된다.

솔루션의 가장 핵심적인 기능은 스마트단말 보안 관리(SSM)다. 스마트폰 분실 또는 도난시 원격 제어로 단말기에 잠금 기능(Lock)을 실행하거나 데이터를 삭제해 정보 유출을 막는다.

또 백신이 설치되지 않은 단말을 서버에서 통합적으로 백신 설치 및 주기적인 검사를 실행해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회사 내에서 활용되는 스마트폰 카메라, 외부와 통신이 가능한 모바일AP, 블루투스 등을 제한할 수도 있다. 블랙, 화이트 리스트 기반으로 해당 업무 애플리케이션(이하 앱)만 실행을 하게 한다든지, 불필요한 앱의 실행을 차단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울러 선박 수주 등 주요 영업 정보에 대한 음성통화 시 마이크에 접근하는 유해 앱을 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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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기업사업본부 관계자는 “스마트폰 성능이 PC수준에 근접해 감에 따라 이를 기반으로 하는 업무용 솔루션을 도입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며 “스마트폰은 개인이 휴대하는 디바이스인 동시에 기업의 중요한 업무를 이용하는 도구이기 때문에 보안 문제는 복합적이면서도 심각하다”고 말했다.

황시영 현대중공업 통합전산실 부사장은 “조선소의 스마트워크 추진에 있어서 모바일 보안이 중요한 만큼 SK텔레콤과 협력해 제조업에 적합한 모바일 통합 보안 솔루션을 공동개발하게 됐다”며 “모바일 보안 리스크를 획기적으로 줄여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조선소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