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이패드, 이번엔 3G...골치

일반입력 :2012/04/07 18:44    수정: 2012/04/08 18:41

이재구 기자

“새아이패드에서 3G통신도 잘 안된다.”

새아이패드가 애플의 골칫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새아이패드를 구매한 일부 고객들의 와이파이 통신상 결함에 대한 애플의 조사개시 소식이 전해진 지 몇일 만에 이번에는 3G통신이 안된다는 불만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애플은 이미 새아이패드가 이전 아이패드2보다 더 뜨겁다고해서 한바탕 홍역을 치른 바도 있다.

씨넷은 6일(현지시간) 수많은 애플 웹사이트의 포럼에서 전세계적으로 새아이패드 소유자들이 3G통신 연결상의 결함을 지적하는 불만 횟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새아이패드를 사용하는 사람들 가운데 3G네트워크에 연결해 통신하는 데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숫자가 날로 늘고 있다.

씨넷은 이런 새아이패드로 3G통신상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고객은 유럽은 물론, 호주와 아시아 일부 국가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다고 보도했다. 다만 미국에서는 소수의 고객만이 3G통신망 연결에 약간의 문제가 있다고 했을 정도라고 전했다. 이날 애플포럼에는 한 사용자가 “아이패드를 가지고 여행할 때 즉, 이 단말기를 가지고 열차를 탈 때 강력한 수신신호를 보이고 있음에도 모바일 데이터연결이 되지 않는다”고 글을 올렸다.

또다른 사용자는 “토글링 설정으로도 고칠 수 없다. 모바일데이터 그리고(또는)와이파이를 켜졌다 꺼졌다하게 만들면서, 심지어는 순간적으로 비행기모드로 만든다”고 쓰고 있다. 그는 “내가 모바일 데이터를 다시 볼 수 있는 방법은 아이패드를 완전히 껐다가 다시 켜는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 블로그 애플인사이더는 이런 문제를 최초로 거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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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포럼에서 포스트를 올린 사람들또한 이 문제를 알리기 위한 똑같은 시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 문제가 SW문제인지 HW와 관련된 문제인지는 불분명하다.

애플의 새 아이패드는 지난 달 출시이후 수많은 문제점을 보이면서 고객들의 불만을 사 왔다. 이 단말기의 4G LTE지원은 일부 소유자들에게 과열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지적됐는데 애플은 실험을 통해 문제가 될 정도가 아니라고 밝히면서 신속히 이 문제를 잠재웠다. 물론 실험결과 새아이패드는 아이패드2보다 온도가 높아진다는 것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