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이패드가 100% 충전됐다는 표시가 뜨더라도 실제로는 완벽하게 충전된 것이 아니라는 테스트 결과가 공개됐다. 충전량을 표시하는 수학적인 연산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씨넷은 23일(현지시간) 디스플레이기기 분석 전문 기업인 디스플레이메이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레이 소네이라 디스플레이메이트 사장은 자체 테스트 결과 새 아이패드의 최대 충전 속도가 10와트일 때 1와트의 누수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이를 고려하지 않은 채 충전시간을 추산해 100% 충전된 것으로 표시된다는 것이다. 100% 충전표시가 나와도 실제로는 완벽하게 충전된 것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레이 소네이라 사장에 따르면 거의 모든 모바일 기기의 충전잔량은 충전속도와 방전속도, 배터리의 사용내역을 수학적으로 분석해 표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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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배터리는 완전히 방전될 때까지 처음에는 천천히 소모되다가 충전량이 거의 안 남은 상황에서 급격히 소모된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정확한 충전잔량을 표시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레이 소네이라 사장은 밝혔다.
실제로 애플은 재작년 아이폰4와 관련한 안테나 게이트 사건이 발생했을 때 수신율을 정확히 표시하기 위해 iOS를 업데이트해 수학적인 연산처리방식을 수정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