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가 자사의 미공개 스마트폰들을 미리 공개했다는 이유로 팬사이트를 고발했다.
이미 제품 공개 이전에 사진을 유출한 혐의에다 온라인에서 또 다시 미공개제품 평가회를 한다는 소식에 법원직원(집달리)까지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지스터는 2일(현지시간) 타이완의 HTC가 최근 잇단 자사의 주력 제품 유출이 드러나자 이처럼 자사제품을 소개하는 팬사이트에 대해 법적 수단까지 동원하는 강경대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HTC는 출시가 임박한 자사의 주력 스마트폰인 원X(One X)사진을 미리 공개한 프랑스팬사이트 HTC허브(HTC Hub)를 고발하려 하고 있다.
이미 지난 주말 출시가 임박했던 자사의 원S(OneS)단말기 사진을 유출했다는 이유로 민사 고발했다.
HTC허브는 이미 테그라3기반 HTC단말기의 개요를 소개하고 이를 HTC의 또다른 미출시작 원S를 비교해 사이트에 실으면서 HTC를 당황하게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HTC허브는 지난 2월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 공개 수주일 전에 원S사진을 유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HTC허브는 HTC가 HTC허브 사이트에서 제품소개를 하기 위해 준비중인 원S(Ond S)휴대폰을 회수해 가기 위해 집달리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HTC허브는 “최소한 2주일 동안은 HTC제품을 소개할 계획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어쨌든 이 사이트는 HTC와 비공개 협약을 맺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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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원X는 이번주 출시되며 이 5코어 제품의 가격 등이 이미 유출됐다.
애플의 경우 출시 이전에 직원이 분실한 단말기가 IT전문지에 판매돼 회수소동을 벌인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