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2]HTC 쿼드코어 대열 합류 '원X' 공개

일반입력 :2012/02/27 09:35    수정: 2012/02/28 15:46

바르셀로나(스페인)=특별취재팀

<바르셀로나(스페인)=특별취재팀>대만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 HTC가 신제품 ‘원X(ONE X)’를 공개했다.

HTC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2012(MWC2012) 기자간담회를 갖고 ‘원X’를 포함한 올해 신제품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원X’는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ICS)가 탑재된 HTC의 최상위 쿼드코어 스마트폰 모델이다. 개선이 이뤄진 HTC 센스 4.0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여타 ICS폰과 달리 하단에 터치 버튼이 장착됐다.

화면 크기는 4.7인치 슈퍼 LCD2 디스플레이와 고릴라 강화유리가 탑재됐으며 1,280x720 HD해상도를 지원한다. 특히 화면 사이즈는 전작인 HTC 타이탄이나 센세이션XL과 같은 수준이다.

멀티미디어 성능도 발군이다. ‘원X’에 카메라는 800만 화소급이며 5단계로 조절 가능한 LED 플래시와 자동 초점 기능이 장착됐다. 이를 통해 1080P급 풀HD 촬영이 가능하다. 전면 카메라 역시 130만화소이며 720P급 HD 녹화를 지원한다.

여기에 HTC만의 차별화된 특징인 비트오디오 솔루션이 회로상에 내장돼 음악감상시 뛰어난 음질을 제공한다.

다만 ‘원X’는 후면부 카메라는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CES2012)에서 발표한 타이탄2에 비하면 한수 뒤진다. AT&T를 통해 미국에서 출시될 타이탄2는 1천600만화소를 지원한다. 이에 대해 HTC는 원X에 f/2.0 밝기의 렌즈, 향상된 이미지 처리 센서가 탑재돼 더 나은 결과물을 보일 것이라고 장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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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X’의 쿼드코어 칩셋은 엔비디아의 테그라3이며 1천800mAh 배터리가 장책됐다. 블루투스 4.0을 지원하며 32GB 내장 메모리를 갖췄지만 확장 슬롯은 따로 없다. 대신 드롭박스 기능을 통해 25GB의 온라인 메모리를 제공한다.

HTC는 올해부터 스마트폰 브랜드 전략으로 ‘원 패밀리(one family)’를 들고 나왔다. 이에 따라 원X 이외에도 원S, 원V 등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