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매출기준 상위 10개 팹리스 기업 지난해 평균매출은 전년대비 27.9% 증가한 999억5천만원으로 집계됐다. 팹리스 업계 전반적인 불황 속에도 실리콘웍스, 실리콘마이터스, 피델릭스, 에프씨아이 등이 매출 상위사가 2배 이상의 성장을 하며 선방한 덕분이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회장 권오철)는 2일 이같은 내용의 국내 톱 10 팹리스기업 평균매출 내용을 발표했다. 실리콘마이터스 등의 선전으로 상위 10개 팹리스 기업의 성장률도 큰 폭으로 올랐다. 2010년 상위 10개 팹리스기업들의 성장률은 14.6%로 지난해 대비 절반 수준이다.
국내 팹리스 1위 기업인 실리콘웍스(대표 한대근)는 지난해 팹리스 업계 처음으로 매출 3천억원을 돌파했다. 아이패드에 디스플레이용 드라이브IC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진 실리콘웍스는 지난해 17.2% 성장하며 3천13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실리콘마이터스(대표 허염), 아나패스(대표 조성대) 등도 전력반도체, AMOLED용 티콘 등의 성장으로 매출액이 1천억원을 넘겼다.
협회는 “작년 경영실적은 신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등이 성과를 거두면서 팹리스기업들이 경기불황에도 흔들림 없이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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