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서비스 첫 주말 보낸 DK온라인, 어때?

일반입력 :2012/04/02 18:32    수정: 2012/04/02 18:33

김동현

일부 운영 논란을 겪으면서 정식 서비스 순항 우려를 샀던 RPG팩토리 개발, SG인터넷가 서비스하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DK온라인이 첫 주말을 보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부 논란으로 문제가 됐던 DK온라인이 우려했던 첫 주말을 나름 성공적으로 보냈다. 게임 순위는 15위로 조금 떨어졌지만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게임은 서버 대부분이 혼잡 상태로 유지됐으며, 일부 서버는 접속 시에 10~30분 이상 기다리는 경우도 있었다. 일부 서버 점검이 발목을 잡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큰 문제나 혼란은 생기지 않았다.

게임 내 분위기도 좋았다. 접속한 후 서버는 일부 사냥 지역이 많은 접속자로 인해 통제되는 경우가 한두 번 생겼지만 그 외는 게임을 즐기는데 지장이 없었다.

게임 게시판은 조금 시끄러웠다. DK온라인은 서비스 시작부터 오토 문제로 논란이 됐고 SG인터넷과 RPG팩토리를 이를 대대적으로 막으면서 일부 이용자들의 거센 항의가 나오기도 했다. SG인터넷 측은 앞으로도 계속 오토를 제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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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이용자들은 오토 사용자로 인해 게임을 공평하게 즐기기 어렵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좀 더 강력한 오토 이용자 제재를 원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와 달리 “내가 게임을 하는데 왜 제재를 하는가”라는 불만의 글도 꾸준히 올라왔다.

SG인터넷 측의 관계자는 “서비스 초반이라 아직 문제가 많을 수 있다”며 “앞으로 문제를 수정하고 좀 더 안정적인 운영을 할 수 있는 DK온라인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