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음성제어 에어컨 내놨다

일반입력 :2012/04/01 14:34    수정: 2012/04/01 15:06

남혜현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TV에 이어 음성인식으로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에어컨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대표 최지성)은 리모컨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간단한 음성명령 만으로 전원, 운전모드, 바람세기, 희망온도 등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톡(Smart Talk)’은 기능을 갖춘 ‘스마트에어컨Q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앞서 출시한 2012년형 스마트에어컨Q도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를 통해 음성인식 스마트톡 기능을 제공한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플레이스토어(구 안드로이드마켓), 아이폰은 오는 14일부터 앱스토어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다.

스마트에어컨Q에 스마트톡 기능이 추가되면 “지금부터 스마트톡 사용이 가능합니다” 라고 안내가 되며 이후 사용자는 “온도올려”, “온도내려”등 기본적으로 제품에 등록되어 있는 음성명령으로 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자신만의 언어를 사용해 재미있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등록’ 기능도 갖췄다. 예를 들어, 냉방운전을 할 때 기본으로 설정된 음성 명령어인 “냉방”을 “시원하게”라고 변경하면 새로 등록한 음성명령으로 냉방운전이 가동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삼성 스마트TV에서도 음성명령으로 에어컨 제어가 가능하도록 했다. 음성인식이 가능한 삼성 스마트TV의 스마트 허브(Smart Hub)로 접속해 스마트에어컨Q 위젯을 다운받아 설치하면 TV를 보면서 TV 리모컨에 음성 명령을 전달해 에어컨을 제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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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스마트톡은 기존 스마트폰 제어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해 제품과 사용자 사이의 소통을 가능케 해 주는 기능”이라며 “고객들이 스마트에어컨Q와 함께 보다 스마트하고 편리한 생활을 누리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삼성 스마트에어컨Q 스페셜 에디션은 냉방면적에 따라 58.5㎡, 75.5㎡, 81.8㎡ 세 가지 용량대, 총 8모델이 출시되며 출고가는 430만원 ~ 560만원 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