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오디오도크로 북미 AV 1위 확대"

일반입력 :2012/03/28 13:41

남혜현 기자

삼성전자(대표 최지성)는 27일 미국서 하이브리드 진공관 앰프를 적용한 오디오 도크, 블루레이 3D홈시어터, 7.1 채널 홈시어터 등 전략 AV 신제품을 공개했다.

주력 상품은 오디오 도크 'DA-E750'이다. 진공관과 디지털을 섞어 놓은 하이브리드 앰프를 채택한 제품으로, 삼성이 올해 처음 선보인다. 진공관 앰프의 따뜻한 음향이 디지털 사운드에 익숙한 사용자들에 아날로그 감성을 전달한다는 것이 마케팅 전략이다.

삼성 갤럭시 시리즈, 애플의 아이폰 등과 호환되는 멀티 도크 시스템을 갖췄다. 갤러시 시리즈는 '올 쉐어 플레이', 애플 제품은 '에어 플레이'를 통해 무선으로 오디오 파일으 재생할 수 있다.

스피커는 2.1 채널로 구성됐다. 2개의 유리섬유 스피커와 파워풀한 서브우퍼가 저음역대를 효과적으로 구현한다. 아날로그 입력과 USB 포트를 지원해 다양한 기기의 오디오 파일을 재생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오디오 도크를 통해 미국 AV 시장 점유율 1위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삼성의 북미 AV 시장 점유율은 홈시어터(HTS)와 블루레이 플레이어(BDP)가 각각 33.9%, 32.4%를 차지하며 1위를 유지했다.

함께 공개한 신형 홈시어터 'HT-E6730W', 'HT-E6500W'도 하이브리드 진공관 앰프를 적용했다. '크리스탈 앰프 플러스' 기술을 더해 갑작스러운 볼륨 상승을 억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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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E6730W'는 7.1채널 시스템을 갖추고 DVD, 스트리밍 비디오 등 다양한 종류의 콘텐츠를 끊김없이 풀HD로 변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2012년 프리미엄 스마트TV에 적용된 삼성 스마트 허브를 이용할 수 있다. 'HT-E6500W'는 5.1채널이 지원되는 블루레이 3D 홈시어터다.

조 스틴지아노 삼성전자 북미총괄 홈엔터테인먼트 사업부 전무는 미국 홈시어터와 블루레이 플레이어 시장 1위에 이어 올해 새롭게 진입하는 오디오 도크 시장에서도 1위를 달성해 북미 AV시장에서 확고한 1위를 차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