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KT에 이어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을 3G 요금제 가입자도 쓰게 한다.
SK텔레콤은 오는 30일부터 LTE 스마트폰에 3G 가입자식별모듈(유심)을 꽂으면 3G로 이용 가능하다고 27일 밝혔다.
대상 스마트폰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와 갤럭시S2 LTE, 갤럭시S2 HD LTE, LG전자 옵티머스 LTE, 옵티머스뷰 등 LTE 제품 전부다. 이 제품들은 LTE 전용이지만 3G도 함께 지원한다. LTE 통신망이 없는 곳에서는 자동으로 3G를 잡도록 설계됐다. 이는 해외서도 마찬가지다.
이에 따라 KT는 LTE 서비스 시작부터 LTE 스마트폰의 3G 요금제 사용을 가능케 했으나 SK텔레콤은 차단하면서 빈축을 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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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올 들어 전산시스템을 개발해 LTE 스마트폰에 유심을 지원하게 됐다”며 “3G와 LTE 이용자들 모두 불편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LTE 스마트폰으로 3G 요금제 신규 가입은 안 된다. 기존 3G 이용자가 LTE 단말기를 따로 구입해 유심을 꽂아야 한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