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2만명 신규채용 "혹시 아이폰5?"

일반입력 :2012/03/26 09:43    수정: 2012/03/26 09:45

애플 아이폰 생산 공장으로 잘 알려진 폭스콘이 대규모 인력 채용에 나선다. 채용 인원은 2만명 이상으로, 제법 큰 규모의 하청 생산 계약을 맺은 것으로 풀이된다.

25일(현지시각) 영국씨넷, M.I.C.가젯은 폭스콘이 아이폰 차기작 생산을 시작하기 위해 대규모 인력 채용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생산 직원 채용에 나선 곳은 중국 산시성 타이위안 지역에 위치한 폭스콘 공장이다. 이곳은 아이폰 차기작의 85%에 이르는 물량을 생산할 예정이다.

외신은 타이위안 공장이 애플 요구에 맞춘다면 한해 아이폰 5천700만대 가량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채용 시기와 인원을 미루어 봤을 때, 아이폰 신제품 발표 시기는 예년처럼 가을 즈음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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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이 신규 채용에 나선 이유는 기존 노동자들의 파업도 한 몫 했다. 중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수백명의 노동자가 임금 인상을 내걸고 파업중이다. 폭스콘은 임금 인상을 약속했지만, 말단 직원까지는 적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외신은 아이폰 차기작이 4.6인치 화면 크기라는 점에 대해 일축했다. 아이폰의 강점인 앱스토어 생태계를 망칠 것이란 이유에서다. 외신은 “새로운 화면 크기는 앱 개발자 입장에서 지옥과 같은 일”이라며 출시 시기에 대해서도 “(루머에 거듭 언급된 6월이 아닌) 10월 전후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