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말고?... 대만 페가트론도 아이폰 생산

일반입력 :2011/07/15 07:00    수정: 2011/07/15 09:57

이재구 기자

애플이 그동안 자사의 유일한 주문형제품생산(OEM)파트너였던 폭스콘 외에 새로운 아이폰 생산 파트너에게 아이폰 1천만대를 주문했다.

대만 디지타임스는 13일 그동안 유일한 자사제품 생산 파트너였던 대만 폭스콘을 제치고 대만 페가트론테크놀로지로부터 적어도 아이폰5(또는 아이폰4) 1천만대를 발주했다고 보도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애플은 그동안 폭스콘 외에 자사의 제품을 생산해 줄 제2의 아이패드3 생산업체를 물색해 왔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보도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 “폭스콘이 페가트론의 아이패드3 물량 수주를 적극적으로 막으려 노력했으며 그 결과 애플이 아이패드3 공급처를 추가로 지정하지는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나 적어도 1천만대의 아이폰 물량 생산을 확보하면서 폭스콘 단독생산 체제가 무너지게 됐다.

디지타임스는 또 이번 수주로 페가트론은 내년에는 애플의 노트북과 데스크톱은 물론 아이패드4의 OEM생산을 할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한 셈이 됐다고 전했다.

이 보도는 11일에도 애플이 올 가을 나올 아이패드3 모델을 생산해줄 제2의 생산업체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또다른 소식통은 지난 주 애플이 아이패드2플러스 모델로 기존의 아이패드 모델을 대체하기 보다는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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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도에 따르면 새로운 모델은 프로 기기로서 하이엔드급 시장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즉, 새로 나오는 아이패드는 아이패드HD로서 기존 모델의 2배의 고해상도 제품으로서 2048x1536픽셀의 고해상도 제품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같은 소식에 대해 비관적 시각도 만만치 않다. 애플인사이더는 여기에는 아이패드 프로모델이 나올 것이라는 시각도 포함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