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위탁생산업체인 폭스콘이 중국에서 운영하는 청두공장에서 일어난 폭발사고로 아이패드2 공급 물량 25~30%가 수급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대만 부품업체 소식에 밝은 디지타임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폭스콘 청두 공장이 아이패드2 물량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5~30% 가량이라고 보도했다. 아이패드2 대부분 물량은 중국 선전공장에서 생산된다.
폭스콘 청두공장은 최근에야 아이패드2 양산을 시작했다. 폭스콘은 향후 청두공장 물량을 늘릴 계획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폭스콘은 2분기 아이패드2 생산량을 300만~400만대 규모로 늘릴 예정이었다. 1분기 양산 물량은 60만대. 청두 공장에서 양산되는 아이패드2 물량은 달마다 계속 늘어나 하반기에는 1천300만~1천400만대 가량이 목표였다.
반면 폭스콘은 선전 공장 물량은 천천히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선전공장 1분기 월 양산량 규모는 180만~200만대. 2분기까지는 월 400~500만대 규모로, 하반기에는 월 900만~1천만대 규모를 목표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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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공장에서는 꾸준히 양산되겠지만 공장 복구 시기에 따라 향후 확대될 청두공장 물량은 타격이 예상된다.
폭스콘은 사고 원인을 현지 경찰과 협조해 조사중이라고 발표했다. 폭스콘 중국 청두공장에서는 지난 20일 발생한 폭발 사고로 이 공장에서는 3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으며 제품 생산이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