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지난 달 기업 기준 매출이 2천억 대만달러(한화 7조5천100억원)에 머물렀다고 13일 대만 디지타임스가 보도했다. 전달과 비교하면 2.14% 하락한 수치로 두달 연속 하락세다.
폭스콘은 지난달 매출 감소에 대해서는 월말에 발생한 청두공장 화재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매출 2천억 대만달러는 4월 대비해서는 낮아진 수치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2.9% 상승한 것이다.
이 회사는 애플 아이폰, 아이패드 제품 위탁생산을 맡고 있다. 올해 들어 매월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 20~30%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며 이번달 증가폭은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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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폭스콘 청두 공장에는 지난달 22일 폭발 사고가 발생해 3명의 근로자가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 테리구 혼하이 회장은 사고 발생 직후 “제품 생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증권가 등에서는 아이패드 공급물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졌다.
폭스콘은 청두 공장 외에 선전 지역 공장에서도 애플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