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샵’ 필요없는 카메라 앱 나왔다

SK컴즈, 인물사진 특화 '싸이메라' 출시

얼굴인식 기술을 활용해 ‘눈 크게’, ‘스마일’, ‘속눈썹 붙이기’ 등 다양한 성형효과를 제공하는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이 나왔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이주식)는 인물사진에 특화된 신규 카메라 애플리케이션 ‘싸이메라(Cymera)’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싸이메라는 ‘싸이월드’와 ‘카메라’의 합성어로 자체 개발한 얼굴 인식 기술에 따라 자연스러운 성형효과를 제공한다는 점이 최대 특징이다. ‘눈 크게’, ‘갸름하게’, ‘스마일’, ‘잡티제거’, ‘뽀샤시’ 등 다양한 미용 기술이 자동 슬라이드 방식으로 구현돼 간단한 터치만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아웃포커싱, 셀프샷, 손떨림 보정, 터치촬영, 타이머를 비롯해 파노라마렌즈, 어안렌즈, ACTION4, POP4 등 총 7가지 촬영렌즈를 탑재했으며 인물·풍경·음식·글자 등 자동 보정기능도 지원한다. 20종의 필터와 테두리, 라이트 기능을 비롯해 속눈썹 붙이기 등 얼굴 인식 스티커를 포함한 150여종의 스티커도 제공해 재미요소를 추가했다.

싸이월드뿐 아니라 페이스북, 트위터, 웨이보, 믹시 등 5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손쉽게 사진을 바로 공유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각각의 SNS에 대해 최초 1회 계정 연동을 설정하면 플랫폼별 사진 업로드는 물론 5종의 SNS에 대한 통합 관리까지 가능하다.

싸이메라는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우선 출시됐으며 현재 T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안드로이드마켓에는 내달 초 등록된다. SK컴즈는 상반기 중 iOS용 애플리케이션도 출시하고 한국, 영어, 일본어 버전을 시작으로 향후 7개 언어로 확대 출시할 예정이다.

이태신 SK컴즈싸이월드 사업본부장은 “싸이메라는 자연스러운 인물 성형 및 미용효과를 구현해주는 코스메틱 기능이 탑재돼 인물사진을 적극 공유하는 10~20대 여성 SNS 이용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사진필터 및 꾸미기 옵션 등의 촬영, 보정 옵션과 사진관리 기능 등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