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적자 확대…엘피다 인수설도

일반입력 :2012/03/23 10:17    수정: 2012/03/23 13:49

송주영 기자

마이크론이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폭도 커져 지난 회계연도 2분기(지난해 12월~올해 2월) 2억2천400만달러 순손실을 나타냈다. 지난 1분기 순손실액은 1억8천700만달러다.

22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2분기(지난해 12월~올해 2월) 실적을 발표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마이크론의 순이익 액수는 7천200만달러다.

매출도 감소 추세다. 마이크의 2분기 매출은 20억7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23억달러, 전분기 20억9천만달러 대비 감소세를 나타냈다.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2분기 전분기 대비 출하량을 20% 늘리며 점유율 확대에 나섰지만 가격 하락세를 이기지 못해 매출이 감소했다. 마이크론이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관련업계는 엘피다 공장 인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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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낸드 제품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해 모바일D램 시장 강자 엘피다의 공장을 살 것이라는 내용이다. 마이크론이 엘피다의 공장 중 최소 하나 정도는 인수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냈다.

앞서 디지타임스도 마이크론의 엘피다 인수 가능성을 전망했다. 디지타임스는 마이크론이 경쟁사에 앞서 엘피다에 15억달러를 제시했다는 내용을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