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트위터, "@jack"이 처음 올린 글은...

일반입력 :2012/03/22 17:49

손경호 기자

서비스를 시작한지 6년을 맞이한 트위터의 첫 계정은 “@jack, @ev, @biz”이다. 이 계정들은 트위터의 공동창립자인 잭 도시, 에반 윌리암스, 비즈 스톤이 6년 전 3월 21일 만든 계정이다. 당시 잭 도시가 최초로 트위터에 올린 한 마디는 “나의 트위터를 설정하는 중입니다(just setting up my twttr)이었다.

美씨넷은 21일(현지시간) 6살을 맞이한 트위터의 공동창립자인 잭 도시의 블로그 글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당시 팟캐스팅 관련 플랫폼을 만드는 오데오(Odeo)에 근무했던 잭 도시는 새로운 프로젝트 중에 하나로 트위터를 개발해 왔다. 그가 처음 계정에 올린 말은 ‘테스트 중’이라는 것이다. 잭 도시는 현재 스퀘어의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잭 도시가 지난 2006년 3월 24일 플리커 계정에 남긴 글에는 트위터에 대한 아이디어가 어디서 나왔는지를 추적할 만한 정황들이 나와 있다.

그는 “지난 2000년 3월 ‘라이브저널(LiveJournal)’이라는 블로그 서비스를 좀 더 활동적인 서비스로 만들고 싶어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 뒤 이 서비스를 길에서도 누구나 실시간으로 빠르게 접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 했다. 5년간의 연구 끝에 이에 대한 개념을 잡고, 그동안 진행해왔던 여러 가지 프로젝트에 소개하기 시작했으나 이러한 아이디어가 매번 거절당했다.

6년째 되는 해에 오데오를 통해 이 아이디어를 서비스로 만드는 작업이 진행됐다. 몇 달간의 수정작업을 거쳐 마침내 휴대폰 단문서비스의 숏코드(Short code)에 처음으로 적용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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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트위터 계정에는 3일마다 10억개 이상의 트윗이 쏟아지고 있다. 이날 트위터 블로그에 올라온 포스팅에는 “잭 도시가 트위터에 대한 아이디어를 고안해낼 당시 누구도 이러한 새로운 의사소통도구의 궤적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적혀있다.

“현재 140자로 이뤄진 짧은 문구 안에서 수많은 방법으로 당신 자신을 표현할 수 있게 됐다”며 “1억4천명 이상의 열성 사용자들이 하루에 3억4천만개 이상의 트윗을 주고 받고 있다”고 블로그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