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종구 하이마트, 수억원대 그림 수수혐의 포착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이 두차례 검찰 소환조사를 받으며 하이마트 매장 인테리어 업체 선정과 관련해 수천만원이 넘는 그림들을 리베이트로 받은 정황이 추가로 포착됐다.

22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선종구 회장이 하이마트 인테리어 업체에서 수천만원이 넘는 김환기, 오지호 화백 등의 그림 수억원어치를 받은 것으로 확인돼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 그림들이 하이마트 매장의 인테리어 계약을 유지하기 위한 일종의 리베이트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선 회장의 조세포탈과 비자금 의혹을 밝히는 과정에서 또 다른 추가 혐의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이르면 이주 내에 선 회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