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 선종구 회장 일가에 대한 소환조사가 시작됐다.
16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하이마트 경영진의 국외 재산도피 및 증여세 탈루 의혹 수사 중에 선종구 회장 아들 현석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현석씨를 상대로 지난 2008년 자신 명의로 구입한 200만 달러 상당의 미국 베버리힐스 고급빌라 구입대금 출처와 경위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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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현석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를 통해 하이마트 상장 전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인 배경에 불법이 있었는지도 추궁했다.
검찰은 지난 2월말 하이마트 본사와 선 회장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현재 선 회장이 최근 5년간 납품중개업체 2~3곳으로부터 수억원대의 돈을 정기적으로 받고 이 자금이 어떻게 처리했는지 부분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