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반석 LG화학 부회장, 글로벌 인재 챙기기 7년

일반입력 :2012/03/22 13:58

손경호 기자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이 7년째 해외에서 열리는 인재채용행사를 주관해 화제다.

LG화학은 김 부회장이 대표이사 취임직후인 지난 2006년 4월 미국 시카고와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채용행사를 주관한 것을 시작으로 7년째 우수인재채용행사인 ‘BC투어&테크페어’를 직접 주재해왔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티넥에 위치한 매리어트 호텔에서 인재채용행사를 직접 주관했다.

이 자리에는 LG화학 최고인사책임자(CHO) 육근열 부사장, 기술연구원장인 유진녕 부사장, 인사담당 김경호 상무, 미국법인장 김준철 상무 등의 경영진이 참석했다.

LG화학측은 평소에 김 부회장이 우수인재의 지속적인 확보가 'R&D가 강한 소재기업' 성장 밑거름이라며 “사람이 회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고 강조해왔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를 통해 LG화학은 2차전지·정보전자소재 등 차세대 성장사업분야의 신기술 강화를 책임질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북미지역 상위 20여개 대학의 이공계분야 박사 후(Post-Doc)과정과 박사급 연구개발 인력을 포함해 석사급 인재 40여명을 채용했다.

LG화학측은 이날 행사에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스탠포드대학 등 미국 상위 20여개 대학에서 3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렸다고 설명했다.

육근열 부사장은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BC투어가 해외 우수 인재 유치의 대표적인 채용방식으로 자리 잡아 다른 기업에서도 벤치마킹할 정도”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2010년부터는 미국뿐 아니라 기술의 본고장인 일본에서도 현지 채용행사를 개최하며 우수인재 확보를 위한 발걸음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LG화학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BC투어를 통해 입사를 희망한 해외 인재만 4천명에 달하며 이중 300명이 최종입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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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회장은 “어떠한 경영환경에서도 우수인재 확보에 주력 한다는 것은 그만큼 기업성장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이라며 LG화학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해서도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BC투어는 현지 우수 유학생을 대상으로 회사소개·현장 인터뷰 등을 실시하는 LG화학 고유의 인재채용행사다. 테크페어는 연구개발 및 컨설팅 회사에서 사용하는 학술 세미나 형식의 채용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