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아이폰4가 충전 중 폭발하는 사례가 또 보고됐다. 이번 사고는 지난 해 호주와 브라질에서 발생한 사건에 이어 세번째다.
매셔블은 21일(현지시간) 동부해안을 여행중이던 미 콜로라도에 거주하는 51세된 중년여성이 호텔침대 머리 맡 책상에서 자신의 흰색 아이폰4를 충전하는 중에 폭발하는 사고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여성은 아침 6시30분쯤 호텔침대에서 일어나 보니 머리맡 30~35cm거리의 머리맡 책상에서 지지직거리며 연기를 내는 아이폰4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흔히 그렇듯이 자신의 머리맡에서 밤새 아이폰을 충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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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이 여성은 아무런 부상도 당하지 않았다.이번 사고는 미국내 아이폰폭발사고로는 처음이다. 그녀는 아이폰4가 귀를 간질이는 알람소리가 아닌 쉬잇하는 연기소리로 자신을 깨웠고 아침 6시30분쯤 자신의 호텔침대에서 아이폰4가 연기를 내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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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중년여성은 매셔블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침대곁 책상에서 충전중에 아이폰4 폭발로 그을린 책상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다행히 그녀는 노트북케이스로 폭발한 단말기를 감싸서 싱크대에 버릴 수 있었다. 그녀는 “플라스틱같은 것을 태우는 듯한 지독한 악취가 났어요!”라고 말햇다. 이 여성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노트북케이스를 들어 휴대폰을 감싸고는 이를 호텔룸 싱크대에 던졌다. 호텔의 연기감지 센서는 울리지않았다. 호텔 전기기사는 호텔 전력에는 이상이 없었다고 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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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1년전 자신의 흰색아이폰4를 콜로라도에 있는 애플스토어에서 구입한 정품이라고 밝혔다. 이 여성은 애플이 이 사고를 다른 아이폰 사용자에게도 공지해 사고의 위험성이 있다는 것을 알려 줄 것을 요구했지만 거부하자 매셔블과 접촉해 이 폭발사고를 알렸다.
이 사고를 당한 여성은 애플에 망가진 아이폰4 대신 아이폰4S로 업그레이드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그녀에게는 아이폰4가 주어졌다.
그녀는 애플에 이 폭발사고를 알렸으나 호의적인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 “나는 기업들이 상처나 뭔가 놀라운 사건이 발생하기 전에는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기다리는 것이 너무 싫다”고 말했다. 그녀는 “사람들이 이 사고를 아는 것이 내겐 중요했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기업들이 사고발생시 흔히 하듯 핑계를 댔으며, 이를 이해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아는 사람들이 내겐 가장 중요하고“고 말했다.
이 여성은 “아이폰이 한 30분 늦게 자신이 샤워중에 폭발했으며 화재를 겪었을 수도 있었고, 밤중에 전날 밤 폭발사고가 났었다면 자신의 어머니의 오래된 가옥의 방을 태워버렸을 수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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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고는 미국내 아이폰폭발사고로는 처음이지만 지난 해에 호주와 브라질에서 비슷한 아이폰 폭발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다.
하지만 두건의 사고 모두 아이폰4 배터리 폭발이었다. 아이폰4S에서는 지금까지 어떤 폭발사고발생도 보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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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를 당한 여성은 애플에 망가진 아이폰4 대신 아이폰4S로 업그레이드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그녀에게는 아이폰4가 주어졌다.
애플은 이 폭발사고에 대해 아직껏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