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 공장 또 폭발사고...수급 차질

일반입력 :2011/12/20 07:36

이재구 기자

중국 상하이 소재 애플 아이패드 제조공장에서 지난 17일 폭발사고가 발생해 61명이 상하고 23명이 병원으로 실려갔다. 이 사고로 향후 아이패드공급이 적어도 일시적으로나마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씨넷은 19일 상하이 숭장(松江)구 산업단지 소재 페가트론 자회사 르텅(日騰)공장에서 이같은 폭발사고가 발생했다고 로이터를 인용해 보도했다.페가트론은 애플이 기존 폭스콘 외에 새로 자사의 아이패드 추가 생산업체로 지정한 업체다.

이와관련 상하이 시당국은 17일 오후 3시 40분 폭발사고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페가트론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찰스 린은 “이 공장은 작업이 재개되지 않았다.. 공장시설의 일부는 여전히 사전 작업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일부 시험생산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기존 아이패드 생산과 애플 태블릿 후속 제품의 생산이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 공장은 아이패드2의 뒷판 패널을 생산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중국 이카이 데일리가 보도 했다.

공장 가동은 시당국의 조사와 후속 생산 승인이 있어야 이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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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폭발은 올들어 아이패드 공급 차질을 예상케 하는 세 번째 폭발 사건이다.

이미 지난 5월 폭스콘 청두공장의 아이패드 제조라인 폭발사건이 발생해 최소한 2명 사망, 16명의 부상을 불러 온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콘은 이와 별개의 또다른 폭발사건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