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팹 폭발사고 7명 부상

일반입력 :2011/06/09 09:50    수정: 2011/06/09 09:56

손경호 기자

인텔 미국 피닉스 지역의 반도체 제조공장이 폭발해 7명의 직원이 부상당했다.

블룸버그통신·로이터통신·EE타임즈 등 주요 외신은 8일(현지시간) “7일 오후 두 시 쯤 애리조나주 챈들러 지역에 위치한 웨이퍼팹 부근에서 일어났다”고 밝혔다.

보도는 또 챈들러 소방소의 브래드 밀러 소장의 말을 인용해 이들 중 한 명이 심각한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호송됐으며, 나머지 세 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이번에 사고가 난 팹22에는 수백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사고 직후 바로 옆 팹32에 있던 직원들도 대피했으나 오후 세시 반쯤 진화작업이 마무리 됐다고 빌 캘더 인텔 대변인은 외신을 통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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팹22는 1급 클린룸으로 병원 무균실보다 엄격한 청정기준이 적용된다. 팹22와 팹32는 올해 초에 합쳐졌으며 인텔은 두 공장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수십억을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빌 캘더 대변인은 팹22와 팹32가 일시 가동 중단했으나 인접한 팹12에서 생산을 계속했기 때문에 칩생산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