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라이텍이 미국 화장품기업과 400만달러 규모의 발광다이오드(LED)조명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동부라이텍(대표 이재형)은 이달 중으로 60만달러 규모의 초기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 달 말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국제 조명·점포설비 박람회에 참가해 벌인 마케팅 활동의 성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공급하게 되는 제품은 평판(패널)형 LED조명인 ‘루미시트’로 동부라이텍의 주력 제품이다. LED광원을 도광판 자체에 삽입하여 빛을 균일하게 퍼지게 해 자연광에 가까운 편안한 조명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동부라이텍은 설명했다.
또한 동부라이텍의 첨단 독자기술인 ‘3D-V 커팅 방식’을 이용해 LED평판조명의 크기와 모양을 자유롭게 제작할 수 있어 실내·외 고급 인테리어 조명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08년 설립한 판매법인인 동부라이텍 캐나다를 중심으로 북미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올해는 작년 보다 두 배 이상 성장한 1천900만달러 규모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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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그룹은 작년 7월 LED조명 전문기업인 화우테크놀러지를 인수해 동부라이텍을 출범시켰다. 이 회사는 동부그룹에 인수되기 전인 지난해 상반기에는 179억원 매출에 279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인수된 뒤 하반기에 310억원 매출에 3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말했다.
또한 오는 5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국제조명전시회에도 참가하여 루미시트와 함께 조명의 성능을 강화하고 디자인을 다양화한 루미시트램프를 선보이며 북미시장 확대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