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동반성장위원회가 발광다이오드(LED)조명을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지정하면서 오는 4월로 다가 온 공공부문 LED조명 정부조달시장에서 삼성(전 삼성LED)·LG전자 등 대기업이 공공부문 조달사업철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반위의 권고안에 따라 대기업·중견기업들이 LED조명 조달시장 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기존 중소기업들은 지난 해 기준으로 약 14%의 반사이익을 가져가게 된다.
28일 조달청 나라장터 구매공급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체 LED조명 조달시장은 9천849억원으로 약 1천억원대에 달했으며, 이중 대기업·중견기업이 차지하고 있는 시장은 145억원 규모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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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등 LED조명사업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이들 기업은 공공부문 LED조명 사업 철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조달시장 입찰에 참여하고 있는 LED조명 중소기업 관계자는 “조달시장에서 의미있는 역할을 한 것은 삼성LED 정도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 그만큼 중소기업들에게 혜택이 오지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