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방송대상에 ‘EBS 문명과 수학’

일반입력 :2012/03/19 11:27

방송통신위원회는 19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2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시상식에서 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문명과 수학’이 대통령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방송발전에 공헌한 인물에 수여하는 공로상은 이병훈(68세) PD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창의 발전, 사회 문화, 지역 발전, 뉴미디어, 시청자 제작, 라디오 등 총 6개 분야에서 12편이 선정된 우수상은 SBS ‘뿌리깊은 나무’ 등 12작품이 수상했다. ‘바른 방송언어상’과 ‘방송기술상’은 KBS 아나운서실 한국어연구회팀과 KT스카이라이프 방송운용팀이 각각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계철 방송통신위원장을 비롯해 오해석 청와대 IT특보, 방송통신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이계철 위원장은 “방송프로그램 제작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공정거래 여건 조성으로 외주제작 성장기반을 확충하고 애니메이션 제작 활성화와 콘텐츠 경쟁력 평가 제도를 도입해 국내 콘텐츠 제작을 활성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방송대상은 지난해부터 대상이 ‘대통령상’으로 격상돼 방송인 최대의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방송대상에는 우수 프로그램 469편이 출품됐다.

대상 수상작인 EBS의 ‘문명과 수학’은 본격적인 문명이 탄생되기 이전에 출현한 수의 개념에서 최초의 숫자, 곱셈, 나눗셈의 기원을 담았다.

관련기사

그리고 그리스의 논리적 유추 방식, 아라비아 숫자를 둘러싼 논쟁, 그리고 수백 년 동안 미해결 문제로 남아있던 문제를 풀어낸 현대 수학에 이르기까지 수학사의 주요 이정표를 대규모의 재연과 컴퓨터 그래픽으로 알기 쉽게 구현했다.

공로상을 수상한 이병훈 PD는 1970년 MBC TV드라마 PD로 시작해 42년간 드라마연출자로 활약했으며 ‘허준’, ‘상도’, ‘대장금’, ‘서동요’, ‘이산’, ‘동이’ 등을 제작해 한국 드라마를 세계에 널리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