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IT융합인재 양성에 321억원을 투입해 IT관련 학교와 기업에게 필요한 지원에 나선다.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등 하드웨어 중심인력보다는 운영체제(OS)와 같은 소프트웨어 혹은 IT융합인력 양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지식경제부는 18일 올해 대학IT연구센터 육성지원과 IT융합 고급인력과정 지원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지경부는 지난 2010년 IT인력양성 중기 개편방안에 따라 기존의 학사와 하드웨어(HW) 위주 인력양성을 소프트웨어(SW), IT융합 분야 고급인력(석박사급) 양성으로 패러다임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반도체·디스플레이·네트워크·휴대폰·정보가전·디지털 방송 등 주력 IT산업분야는 물론 IT에 기계·자동차·의료·섬유·건설·조명 등을 접목한 IT융합 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IT분야 45개 학교에 2천400명이 수혜를 입게 되며, 기업은 프로젝트를 통해 200여개 기업이 혜택을 받는다.
대학IT연구센터지원사업은 주력IT 분야 고급인력의 안정적 공급 및 산업체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산학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대학(학과)당 매년 6억원∼8억원씩 4년간 지원하게 된다.
이 사업에는 총 228억원이 투입된다. IT분야 33개교에 지원되며 기존 27개 과제에 더해 디스플레이·지식정보보안·차세대컴퓨팅·반도체·홈네트워크및정보가전·이동통신 분야에 총 6개 과제가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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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융합 고급인력과정 지원사업은 총 93억원이 지원된다. 이 중 IT융합 분야를 주도하기 위해 대학(학과)당 연간 6억원∼9억원씩 4년간 투입된다. 기존 10개 과제에 IT와 자동차·의료 분야 간의 융합으로 2개의 신규과제가 추가됐다.
이밖에 IT융합 분야 배출인력 확대를 위해 석ㆍ박사 참여기준을 지난해보다 5명 늘려 45명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고, 최종연도 성과에 따라 상위 50%는 2년을 추가지원해 성과를 높일 계획이라고 정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