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포켓’ 2.8인치 출고가 10만원대?

일반입력 :2012/03/15 08:53    수정: 2012/03/15 14:11

김태정 기자

삼성전자가 2.8인치 크기 초소형 스마트폰을 해외에 출시한다. ‘갤럭시’ 시리즈 중 가장 작은 크기로 가격은 100달러대가 예상된다.

핀란드 노키아의 텃밭인 일반폰(피처폰) 시장을 잠식하면서 중국산 저가 제품에도 맞서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8인치 ‘갤럭시 포켓’을 이달 중 독립국가연합(CIS)과 동유럽, 중남미, 중국 등 신흥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갤럭시 미니2(3.3인치)’, ‘갤럭시 에이스2(3.8인치)’ 대비 작은 제품이며 보급형 수준의 사양을 갖췄다.

구체적으로 2.3인치(240*320) TN LCS 화면과 구글 안드로이드2.3 진저브레드 운영체제(OS), 832㎒ 싱글코어 프로세서, 1200mAh 배터리, 3GB 저장장치, 200만화소 카메라 등이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 가격을 100달러대로 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200달러인 ‘갤럭시 미니2’보다 사양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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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지난해부터 “신흥시장서 100달러 스마트폰 출시까지 검토 중”이라고 누차 밝혀왔고, 이제 현실화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4분기 휴대폰 판매량 순위서 중국 ZTE는 4위, 화웨이는 6위에 올랐다. 보급형 저가 제품 효과를 크게 봤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