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게임 ‘C9’, 중국 시장 반응 보니...

일반입력 :2012/03/09 10:37    수정: 2012/03/09 10:55

중국에 진출한 토종 온라인 게임 ‘C9’의 인기가 무섭게 상승하고 있다. C9이 중국서 최고의 흥행작으로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복수의 토종 온라인 게임이 중국 시장서 흥행 몰이에 성공한 가운데, 새로 론칭한 토종 온라인 게임 C9이 중국 이용자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C9은 중국 게임매체 17173.COM의 다운로드 순위(8일 기준) 1위를 달성했다. 중국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다운로드 순위를 인기 척도로 활용하고 있다.

C9은 지난달 29일 중국 프리 테스트를 시작했다. 공개서비스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다운로드 순위 1위를 달성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복수의 전문가는 설명했다.

우리나라 대표 중견 게임사 웹젠이 개발하고 중국 최대 게임사 텐센트가 서비스 중인 C9은 액션 RPG 장르로 호쾌한 액션성과 높은 수준의 그래픽 효과를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게임은 프리 테스트 시작 이후 이용자 증가에 따른 서버 추가를 계획 중인 만큼 첫 시작이 순조롭다고 복수의 전문가는 설명했다. 현재 C9은 중국서 총 10대의 서버로 운용 중이다. 이번 주에는 신 서버 2대가 추가된다.

C9의 중국 공개서비스는 이달 말로 예정돼 있다. 공개서비스에 앞서 중국 현지 서비스사인 텐센트가 대규모 마케팅을 계획 중이라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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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9이 중국서 떠오르는 샛별이라면 토종 온라인 게임 ‘크로스파이어’와 ‘카트라이더’ 등은 중국 시장에 이미 안착한 성공작으로 꼽힌다. 크로스파이어와 카트라이더는 각각 일인칭슈팅(FPS) 장르와 레이싱 장르로 중국 이용자의 입맛에 맞게 로컬 작업을 집중한 것이 성공 요인으로 보인다.

웹젠 관계자는 “C9이 지난달 29일 프리 테스트를 시작한 이후 게임에 접속하는 이용자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다운로드 순위도 상위권에 머물고 있다”며 “신 서버 추가도 계획 중이다. 아직 공개서비스를 시작하지 않은 만큼 좀 지켜봐야한다. 중국서 최고의 게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