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왓슨, 씨티은행에 취직

일반입력 :2012/03/07 10:14    수정: 2012/03/07 11:08

IBM 슈퍼컴퓨터 왓슨이 미국 시티은행에 일자리를 얻었다.

5일(현지시간) 지디넷 등 외신에 따르면, IBM과 씨티은행은 왓슨 기술을 소비자 뱅킹 솔루션과 통합을 추진하기로 했다. 왓슨은 씨티은행 고객들의 거래내역과, 블로그, SNS 이용 데이터를 취합해 고객 프로파일을 만드는 업무를 맡게 된다. 만들어진 프로파일은 개인대출 여부 판단을 지원한다.

두 회사는 왓슨의 콘텐츠 분석과 학습능력이 고객 트랜잭션과, 전체 뱅킹 서비스의 단순화를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 연구할 계획이다.

왓슨은 자연언어의 의미와 문맥을 이해하고, 정보를 신속하게 처리해 구체적인 대답을 찾아 의사결정에 도움을 준다. 왓슨의 능력은 지난해 미국 퀴즈프로그램 제퍼디쇼에서 인간과 대결해 승리하면서 입증됐다.

마이크 로딘 IBM 소프트웨어 솔루션 부사장은 왓슨이 금융 서비스를 어떻게 차별화할 것인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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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IBM과 씨티는 소비자 금융 시장에서 왓슨이 어떻게 더 나은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도와 금융 전문성을 부여할 지 연구하게 된다”라며 “또한, 21세기 개인화된 뱅킹을 약속하기 위한 중대한 단계를 상징한다”라고 밝혔다.

씨티는 IBM 왓슨의 두번째 산업계 주요 고객이 됐다. 왓슨은 현재 의료계에 도입돼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진화하고 있다. IBM은 왓슨을 통해 비즈니스 애널리틱스와 최적화 매출이 2015년까지 16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