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음원이 해킹으로 유출됐다. 영국출신 해커 두 명이 소니를 해킹해 가수들의 미발표곡 등 앨범 정보를 빼내간 것이다. 지난해 해킹으로 몸살을 앓은 소니에겐 또 한번의 비극이다.
씨넷뉴스는 4일(현지시간) 마이클 잭슨 앨범 5만곡 가량이 유출됐으며, 여기에는 미발표곡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해커들이 소니의 음악 서버를 해킹해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2010년 소니가 2억5천만달러에 사들인 마이클 잭슨의 전곡이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소니는 “현재 시스템 점검을 통해 어디에서 보안 취약점이 나타난 것인지 조사 중이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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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를 해킹한 두 해커는 이미 체포된 상태다. 그러나 이들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으며, 내년 1월로 재판이 예정돼 있다.
한편, 소니는 지난해 5월부터 꾸준히 대규모 해킹에 시달려왔다. 전 세계 서비스 이용자들의 중요 개인정보가 유출돼 끊임없이 보안성에 대해 지적받았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소니는 또 한번 보안 문제에 대해 뭇매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