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잡지 주간 소년점프의 한솥밥으로 유명한 톱클래스 만화 2종이 게임기로 자리를 옮겨 한판 승부를 펼쳤다. 드래곤볼을 대신할 주역을 찾는 승부에 확실한 승자가 나왔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반다이남코게임즈의 원피스 해적무쌍과 나루토 질풍전 나루티밋 스톰 제너레이션 2종 게임이 격돌했으며, 이중 원피스가 더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시기가 한 주 차이로 겹쳐 사실상 진검승부에 들어가는 이 두 게임은 소년들의 로망이라고 할 수 있는 열혈 만화를 소재로 한 점, 만화 잡지 주간 소년점프의 톱클래스 작품이라는 점, 차세대 게임기 경쟁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 등 공통점도 많다.
결과는 원피스 해적무쌍의 완승이다. 이 게임은 출시 전 예약 판매만으로 50만장을 기록했으며, 출시 첫 날에는 15만장을 더해 매진 사례를 겪는 등 총 65만장의 판매량을 올렸다. 최근 반다이남코게임즈 게임 중 가장 빠른 판매 속도다.
원피스를 소재로 개발된 액션 게임 원피스 해적무쌍은 코에이테크모게임즈의 간판 타이틀 ‘무쌍’ 시리즈의 특징을 원피스와 혼합해 대규모 난전의 재미를 살렸으며, 루피를 비롯해 원작에 등장한 다양한 인물의 이야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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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비해 나루토질풍전 나루티밋 스톰 제너레이션의 판매량은 20만장 이하로 추정되고 있다. 다중플랫폼으로 나왔으며, 원피스 해적무쌍보다 빠른 출시였지만 시기가 겹친점과 액션 형태가 아닌 격투 게임이라는 점 등에서 소비자의 선택이 다소 적었다.
특히 반다이남코게임즈에서 해당 게임에 대한 어필이 거의 없는 점도 실제 판매량에서 뒤쳐졌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반다이남코게임즈 측에서는 공식적인 판매량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