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크리드3, "완전 달라진 게임 선보일 것"

일반입력 :2012/03/04 13:40    수정: 2012/03/04 13:51

김동현

표지 유출 등으로 공개 시작부터 화제와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유비소프트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 ‘어쌔신크리드3’의 상세 정보가 공개됐다.

4일 美게임스팟에 따르면 어쌔신크리드3가 기존 시리즈가 가진 게임성보다 한 단계 진화한 완전히 다른 게임성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변화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어쌔신크리드3는 암살자 집단의 활약을 그린 어쌔신크리드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로마와 이탈리아 등을 배경으로 펼쳐진 기존 시리즈와 달리 미국 독립전쟁을 소재로 그 속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전투를 담았다.

시대부터 큰 변화를 둔 점은 게임성에서도 큰 변화를 뒀다. 이 게임에서는 암살자의 무기 대신 활, 총, 도끼 등 당시 시대 상황을 반영하는 새로운 무기가 등장한다. 주인공은 토마호크로 불리는 한손 도끼와 단검을 가지고 순식간에 많은 사람을 암살 할 수 있다.

주인공 ‘코너’는 기존 시리즈의 주인공 에지오가 개인의 복수를 위해 움직인 것과 달리 자유와 정의를 수호하는 인물로 묘사돼 있다. 미국의 독립전쟁 중 나오는 다양한 사건에 개입해 전쟁의 유리함을 이끌어내게 된다.

기존 시리즈가 다수의 사람들 속에서 암살을 성공 시키는 형태였다면 이번 게임은 숲과 나무, 지형지물을 최대한 활용한 암살을 펼친다. 총소리가 나면 위험하기 때문에 화살을 사용하거나 직접 제작한 무기를 사용해 적들을 따돌릴 수도 있다.

게임 속에 역사 속 인물들의 등장도 그대로 이어진다. 조지 워싱턴이나 벤자민 프랭클린, 찰스 리 등 미국 역사를 호령한 인물들은 물론 전쟁에는 영향을 주지 않지만 당시 시대상황을 보여주는 유명인들의 등장도 있을 예정이다.

또한 게임은 진행에 치중한 형태 대신 자유도를 대폭 높은 오픈 월드 형태를 띄고 있다. 게임 이용자는 숲 속에 있는 곰이나 사슴 등을 사냥해 가죽을 벗긴 후 시장에서 팔 수도 있으며, 계절 효과가 더해져 진행 시기에 따라 날씨의 변화를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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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움직임과 사물의 반응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엔빌’(Anvil) 엔진이 도입됐다. 이로 인해 전작보다 게임 속 지형은 1.5배가 커졌으며, 주인공의 움직임에 사실적으로 반응하는 사물들이 들어났다. 전체적으로는 전작과 완전히 다른 게임의 느낌을 준다.

유비소프트의 한 관계자는 “어쌔신크리드3는 혁신이라는 코드에 맞춰 완전히 달라진 재미를 주기 위해 만들어진 신작”이라며 “이를 통해 그동안 우리가 보여주고 싶어했던 진정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