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iOS5가 나온 지 수개월 만에 일반 웹사이트에서 차기 OS인 iOS6를 시험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주목할 것은 이미 346명이 아이패드3용 고해상도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단말기로 웹사이트에서 시험한 사실이 함께 포착됐다는 점이다. 애플의 7일 신제품발표 행사에서 iOS6 발표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이유다.
씨넷은 3일(현지시간) 아스 테크니카(Ars Technica)의 최근 트래픽로그 분석결과 발표를 인용, 'iOS6'에서 가동되는 여러대의 아이패드사용자가 웹사이트를 방문했음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들 고해상도 단말기가 애플의 본사가 있는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근처에서 사용됐다고 전했다.
아스는 이들 태블릿이 기존 iOS5(iOS5.0.1, iOS5.1)과 달리 보다 새로워진 웹킷(535.8버전)을 가동하고 있으며 이를 근거로 다음 주 7일 애플 아이패드 발표행사때 일반인들에게 발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보고서가 가리키는 또다른 재미있는 내용은 346명이나 되는 사람이 2,048x1,536화소의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태블릿 사용자가 방문했다는 사실이다. 이 고화질디스플레이는 그동안 줄곧 보도된 것처럼 애플의 아이패드3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디스플레이로 추정된다.
그러나 아스는 이들 사용자가 애플의 본사사용자인지에 대해서는 꼭찝어서 지적하지 않았다.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은 애플의 SW가 트래픽 로그기록에 걸린 사례는 예전에도 있었다. OSX10.8 마운틴라이온의 경우에도 발표 4개월 전인 지난 해 10월, 트래픽로그에 포착된 바 있다. 똑같은 일은 지난 2009년 10.7 라이온 발표 1년 전에도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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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지난 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전세계개발자컨퍼런스(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에서 iOS를 소개한바 있다. 애플은 이에 앞서 사전에 본사에서 특별 발표회를 열었다. iOS는 보통 새로운 아이폰이 나오기 몇일 전에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