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3, 70~80달러 더 비싸진다?"

일반입력 :2012/02/28 09:11    수정: 2012/02/28 13:23

이재구 기자

다음달 등장할 것으로 알려진 아이패드3의 가격이 70~80달러(7만8천~9만원)정도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씨넷은 27일(현지시간) 맥루머스가 중국 사이트 시나웨이보의 마이크로블로그를 통해 나온 가격표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새로운 아이패드3 모델은 70~80달러 오른 가격에 팔리며, 기본 판매가는 579달러부터 시작된다. 지난 해 등장한 아이패드2의 판매가격은 499달러였다.

이 가격표대로라면 애플의 와이파이버전 아이패드3 모델 가격은 579달러(16GB), 679달러(32GB), 779달러(64GB)에 이를 전망이다. 또 3G버전 아이패드 3모델 가격은 699달러(16GB), 799달러(32GB), 899달러(64GB)에 이를 전망이다.

씨넷은 이 가격표에 신빙성을 더해 주는 요인으로 그동안 애플이 이전 세대의 아이패드가격을 내려왔다는 점을 꼽았다. 실제로 애플은 아이패드2 등장 이후 1세대 아이패드 모델가격을 크게 내린 바 있다.

그러나 디지타임스는 애플이 아이폰라인에 아이폰4S, 아이폰4, 아이폰3GS를 포함시킨 것처럼 아이패드3가 나온 후에도 아이패드2 라인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애플이 이 전략의 일환으로 아이패드2를 다른 업체의 200달러 및 300달러 제품과 경쟁하기 위해 가격을 내려 판매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마존은 최근 TV광고에서 애플의 아이패드 한대를 살 돈이면 자사의 킨들 태블릿 2대를 사고도 남는다는 조롱섞인 광고를 내보낸 적이 있다.

주목할 것은 아이패드3 가운데 최고 품질 제품이 899달러라는 점이다. 이는 애플의 11인치 64GB 맥북 기본 가격에서 100달러 못미치는 가격이다.

따라서 이 가격대로 인해 애플 고객들은 아이패드3 구매 및 맥북 구매를 두고 혼선을 빚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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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넷은 애플이 다음 달 중 언제든지 차세대 아이패드를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으며 언제든지 제품설명회를 열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또 이같은 가격표가 나온 것은 중국내 아이패드 생산공장에서 이미 미국시장으로 초도물량 제품공급이 이뤄진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