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대표 김홍선)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27일(현지시간)부터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보안 컨퍼런스 ‘RSA2012'에 참가해 미국 진출 전략을 발표했다.
김홍선 안랩 대표는 28일 열린 현지 언론 기자간담회를 통해 ▲파트너십 확대 ▲제품 별 시장 진입 차별화 ▲마케팅 강화라는 3대 전략을 밝혔다.
안랩은 먼저 RSA 참가를 기점으로 판매 채널과 기술 개발 파트너를 확대한다. 규모가 큰 리테일 시장 공략을 위해 대형 양판점 위주로 판매채널을 확대한다.
지난해부터 미국 소프트웨어 전문유통 기업인 ‘코스미 파이낸스 LLC’사와 협력해 대형 양판점 입점을 추진해왔다. 이에 오는 3월부터 미국 내 1위 사무용품 양판점인 오피스맥스에 개인용 백신 ‘V3 시큐어 클라우드’를 입점할 예정이다.
기술 개발 파트너 협력도 확대한다. 레퍼런스가 중요한 미국 시장 특성에 따라 현지 기술 파트너와 작은 레퍼런스를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확대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안랩은 기술개발과 판매 등 다양한 측면에서 세계적인 기업과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 결과물인 코너스톤 커뮤니티 뱅크에 공급한 온라인 금융보안 솔루션 ‘시큐어 포터블 브라우저’를 다른 대형 은행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이 솔루션을 글로벌 보안전문업체인 세이프넷과 함께 공동개발한 것처럼 인텔과도 기술을 제휴한다.
향후 이 솔루션에 인텔 코어 프로세서 기반 울트라북부터 인텔 제온 프로세서 기반 서버 플랫폼까지 다양한 하드웨어 보안 기술과 접목한 보안 기능을 구현해 나갈 예정이다.
안랩은 전략 제품 별로 차별화된 시장 진입 전략을 추진한다. 온라인 거래용 통합보안 서비스 '안랩온라인시큐리티(AOS)'는 금융권에, 네트워크 보안 장비 '트러스와처'는 APT 공격에 치명적인 기업에, 생산라인용 보안 솔루션 '트러스라인'은 생산 기반 시설을 겨냥해 공급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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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개인용 보안 제품인 ‘V3 시큐어 클라우드’는 하나의 라이센스로 사용가능한 만큼 PC 사용자와 모바일 사용자를 동시에 공략한다.
김홍선 대표는 “미국 소프트웨어 시장은 매우 진입이 까다롭지만 성공 사례를 만들어 자리를 잡으면 장기적인 성장이 가능한 곳”이라면서 “안랩의 기술력과 창의적 시장전략을 통해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시장인 미국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