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한양대에 모터학과 신설

일반입력 :2012/02/28 18:04

손경호 기자

삼성전기가 한양대학교와 손잡고 중점 추진 사업의 하나인 모터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

삼성전기(대표 최치준)는 28일 서울시 성동구 한양대학교 신본관에서 최치준 삼성전기 사장, 임덕호 한양대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2학기부터 차세대 전력변환 시스템공학과(석사과정)를 신설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기와 한양대는 최적화된 맞춤형 교육을 통해 모터설계, 제어 및 전력변환 등 모터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기로 약속했다.

모터는 전기에너지를 기계적 일로 변환해 각종 제품을 움직이게 하는 핵심 부품이다. 휴대폰을 비롯해 생활가전, 자동차 등 우리 생활 주변기기에 두루 사용된다.

한양대는 오는 3월부터 입학 대상자를 선발, 2학기부터 대학원 과정을 시작한다. 삼성전기는 입학생 전원에게 학비와 보조금을 지원하며, 졸업과 동시에 삼성전기 입사 혜택을 부여하는 등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최치준 삼성전기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삼성전기는 맞춤형 인재육성을 위해 산학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학과 개설이 기업과 대학간 성공적인 산학 모델로 자리 잡아 삼성전기 모터 사업 일류화의 첨병이 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관련기사

임덕호 한양대 총장도 차세대 전력변환 시스템공학과가 국내 최고의 전문화된 특성학과로 성장하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부품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성균관대에 이동통신공학과를, 부산대와 충남대에는 차세대 전자기판회로학과를 개설해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