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지난 해 연간 매출이 6.7%증가세를 보이며 산하 4개 사업부가 모두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성장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체 영업이익은 TV와 PC용 부품부진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36% 감소한 3천209억원에 그쳤다.
삼성전기(대표 최치준)는 27일 4분기 경영실적 결산보고서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지난해 사업부별 매출과 올해 계획을 발표했다.
4분기 매출 실적도 매출로는 전년 동기대비 20% 증가한 1조6천636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 줄어든 990억원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LCR(칩부품) 사업부는 주력제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가 거래처의 연말 재고 조정 등의 영향으로 작년 4분기에 3천990억원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전체 기준으로 1조6천9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ACI(기판) 사업부는 지난 분기에만 전체 매출의 절반 수준인 4천594억원 을 기록했으며 연간으로는 전년대비 11% 증가한 1조 6천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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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S(파워·무선고주파부품)사업부는 연간규모로 4% 둔화됐다. 지난 해 4분기에 주력 거래처의 TV판매량 증가세를 반영, 4천264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연간 기준으로는 판가인하와 시장 성장률 둔화로 1조6천400억원을 기록했다.
OMS(광·모터) 사업부는 호조를 보였다. 스마트폰용 고화소 카메라모듈의 급성장에 힘입어 4분기에 3천78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28%가 증가한 연간 1조1천억원의 매출을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