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홍수로 전자업계 타격이 예상되지만 삼성전지는 직접적인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삼성전기는 태국에 전력용 제품과 무선고주파 제품을 공급하는 현지법인을 운영 중이다.
27일 염상덕 삼성전기 상무는 서울 여의도 우리투자증권에서 열린 3분기 실적설명회에서 “태국공장은 물난리로 침수피해가 발생한 방콕에서 남동쪽으로 한 시간 거리에 위치했기 때문에 직접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태국 법인에서 튜너, 파워, 무선랜 제품 등을 생산한다. 이무열 CDS 사업무 상무는 “이미 수해가 발생하기 전부터 수방, 리티 전문가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하며 약의 사태에 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수해 당일에도 공항까지 제품을 운반해 거래선에 공급하는데 큰 문제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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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삼성전기는 부품수급처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점은 우려했다. 전반적으로 PC나 HDD 등을 제조하는 주요 고객사들이 제품 생산에 차질을 빚게 되면 공급 측면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기는 한편 기존 경쟁사가 수해로 타격을 입은 만큼 조심스레 수요측면에서 기회가 올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