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치준 삼성전기 사장은 2일 수원사업장에서 임직원들과 시무식을 열고, 학습과 혁신을 통한 새로운 도전을 경영방침으로 삼아 기업문화 슬로건으로 ‘기세등등한 삼성전기 만들기’를 내세웠다.
지난달 삼성전기 최초로 내부 승진해 사장을 역임하게 된 최치준 사장은 “과학적 사고의 기반 위에 학습문화를 정착하고, 주력사업 일류화와 미래 신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혁신활동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또한 이 날 시무식에서 기세(氣勢)와 관련한 대형깃발과 액자를 제작해 각 사업부에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으며, 가야금 연주·합창단 공연·B-boy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행사도 함께 열었다.
최치준 사장은 임직원들의 기(氣)와 세(勢)를 반드시 품어야 삼성전기호는 험한 풍랑을 이겨내고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며 “자기혁신에 앞장서자”고 당부했다.
지난 7일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내부승진한 최치준 사장은 지난 2006년 전자소자(LCR) 사업부장으로 부임해 기술혁신과 핵심소재 내재화를 통해 이 회사의 다층세라믹콘덴서(MLCC) 사업을 글로벌 선두주자 반열에 오르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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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로 부품소재 수급에 차질을 빚었던 태국에 전력용 제품과 무선고주파 제품을 공급하는 현지법인을 운영 중인 삼성전기는 지난 10월 실적설명회 자리에서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에 경쟁사들이 수해로 타격을 입은 만큼 조심스럽게 기회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