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온라인쇼핑몰 피해상담, 패션 상품이 최다

일반입력 :2012/02/27 15:48

지난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소비자 불만이 가장 많은 상품은 신발, 가방, 의류 등 패션 상품으로 나타났다.

27일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가 발표한 '2011년 인터넷쇼핑몰 관련 소비자상담'에 따르면, 피해품목별로는 신발과 가방이 9천670건(40.7%)으로 가장 많았다.

신발, 가방에 이어 의류가 6천624건(27.8%), 유가증권이 1천75건(4.5%), 콘텐츠가 970건(4.1%), 서비스가 803건(3.4%)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상담 건수는 전년 1만8천902건 대비 25.9% 증가했다. 전자상거래센터의 소비자 피해구제율은 40.3%, 피해구제건수는 9천591건으로 지난해 7천786건 대비 23.2% 증가했다.

이는 인터넷쇼핑이 일상화되면서 소비자피해신고 건수가 늘어났으며, 사업자들의 소비자 권익에 대한 인식 상승과 전자상거래센터의 꾸준한 노력으로 피해구제 또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상담유형별로는 계약 취소에 따른 반품·환급 거절이 32.1%로 가장 많았고, 사이트폐쇄 등 연락불가로 인한 피해가 20.8%, 배송지연에 대한 불만이 17.9%, 사기의심이 12.1%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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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 거래형태로는 2만3천791건의 소비자피해상담 중 일반 쇼핑몰이 73.2%로 가장 많았고, 2010년 새롭게 등장한 소셜커머스가 7.4%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오픈마켓은 6.5%, 해외구매대행이 4.9%, 콘텐츠 및 서비스판매 쇼핑몰이 3.7%, 개인간 거래로 인한 피해가 1.5%로 나타났다.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관계자는 "점점 증가하는 전자상거래 관련 소비자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소비자상담을 실시하고 있다"며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소비자 피해가 빈번한 업체의 명단을 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ecc.seoul.go.kr)에 공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