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로 터치스크린 탑재한 인터넷 공유기

일반입력 :2012/02/26 08:51

세계 최초로 터치 방식을 통해 조작할 수 있는 무선공유기가 나왔다.

아시아씨넷은 24일 시큐어아이파이(Securifi)가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무선공유기 아몬드(Almond)를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인터넷 공유기에 터치스크린을 넣는 일이 기술적으로 어려운 일은 아니다. 지난해 열린 CES2010에서 디링크(D-Link)가 관련 콘셉트 제품을 전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끝내 양산되지는 않았다.

터치스크린 무선공유기는 다소 쓸모없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외신은 실제 사용 결과, 장점이 많다는 평을 내렸다. 329x240 픽셀의 2.8인치 풀컬러 디스플레이는 PC에서만 할 수 있던 설정을 가능케 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무선공유기를 처음 설치하고 사용할 때,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실행하거나 웹인터페이스를 통해 인터넷 연결을 하기 마련이다. 또 PC에서 네트워크 환경을 별도로 지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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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달리 터치스크린 공유기는 새로운 PC를 인터넷에 연결시킬 때 공유기에서 터치로 설정할 수 있다. 외신은 이를 두고 “PC나 주변기기 사용을 어렵게 느끼는 사용자에게 필수품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이 제품은 와이파이 최신 통신 규격인 802.11n을 지원하며 초당 300메가비트를 전송할 수 있다. 가격은 미국 시장 기준 70달러(약 7만9천원)로, 일반 제품보다 비싼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