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킨들 타이틀 5천종의 공급을 중단했다. 출판사등 콘텐츠공급사와의 가격조건이 맞지 않으면서 이뤄진 조치다.
씨넷은 22일(현직시간) 아마존이 출판사 등 콘텐츠유통점과의 가격협상 결렬로 5천종의 킨들용 콘텐츠 공급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인디펜던트퍼블리셔그룹의 말을 인용, 회원 출판사에 의해 제공되는 전자책을 공급하는 이 그룹이 더 이상 아마존을 통해 기존 전자책용 콘텐츠 공급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계약 갱신을 연장하지 않은 것은 이 출판대행 그룹과 아마존 간에 타이틀 도매가격 제공을 둘러싼 견해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약 5천개의 온라인 타이틀이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인디펜던트퍼블리셔그룹의 마크 슈호멜은 아마존이 더 나은 마진을 원했다고 말해 아마존의 타이틀 중단이 출판사및 유통업체로부터 더 좋은 조건을 뽑아내고자하는 아마존의 압박에 의한 것이었음을 시사했다.
슈호멜은 그들은 더 나은 마진을 원했고 우리는 우리의 조건을 제시했다. 그래서 그들은 타이틀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오늘은 그들과 얘기하지 않는다. 나는 다른 방향이 됐으면 했었다. 그러나 조만간 그럴일은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그 이상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아마존은 지난 2010년에도 자신들이 설정한 표준가격인 9.99달러보다 높은 가격의 이북 콘텐츠가격 책정을 거부하면서 맥밀란 출판사의 타이틀 공급을 거부한 바 있다.
당시 맥밀란이 아마존에 어떤 양보를 이끌어 내고 타이틀공급을 재개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IPG는 미국 제2의 독립된 책유통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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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출판유통대행 그룹에 대해 더 많은 마진을 요구했는지 여부에 대해 응답하지 않았다. 그러나 슈호멜은 다른 출판유통업체들도 아마존 마진에 대해 자신들과 같은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나는 그들이 끌어 당길 수 있을 때 그러는 데 대해 별로 놀라지 않지만 정말 실망했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분명히 인쇄된 책에 대해서는 그들과 잘 협력하고 있으며, 아마존에 전자책도 팔고 싶다. 만일 그들이 원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