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 소셜커머스 업계의 시장규모가 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소셜커머스 기업의 올해 목표 매출을 합산한 결과 약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쿠팡과 티켓몬스터가 약 30% 가량의 비중을 차지하며 치열한 1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양상이다. 여기에 2위 그룹인 그루폰코리아와 위메이크프라이스가 각각 10% 내외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소셜커머스 전체 시장 규모는 1조원대로 집계됐다. 티켓몬스터와 쿠팡은 매출 규모는 약 3천억원 전후로 알려졌으며 올해 20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2월 중순 현재까지 매출 신장을 감안하면 올해 6천억원 이상도 무난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차별화된 콘셉트의 신규 소셜커머스 업체의 진입도 줄을 이을 전망이다. 다만 전반적인 소셜커머스 시장 거품이 빠지면서 도태되는 업체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옥석이 가려지면서 구조적인 체질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성장 추이는 최근 소셜커머스에 사회적 관심이 지난해에 비해 점차 줄어들고 있고 각종 규제가 뒷따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이라는 반응이다. 간혹 불만 사례가 접수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소비자들이 소셜커머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반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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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 전환에도 청신호가 커질 전망이다. 아직까지 주요 소셜커머스 업체들의 올해 주요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내실다지기에 들어갈 계획이다.
업체 한 관계자는 “시장을 키우기 위해 지금까지 공격적인 마케팅 비용을 투자했지만 언제든지 흑자로 돌아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