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스냅드래곤S4, 안드로이드4.0 성능 2배로

퀄컴 스냅드래곤 듀얼코어 최신 버전 S4가 안드로이드4.0 탑재 스마트폰 성능을 개선해 기존제품에 비해 성능을 크게 높인 것으로 드러났다.

21일(현지시간) 씨넷은 어낸드테크라는 반도체 전문 사이트의 스냅드래곤 최신버전 벤치마크 결과를 공개했다. 어낸드테크는 스냅드래곤 MSM8960의 성능을 평가한 결과 기존 칩 대비 2배의 성능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연산속도를 측정하는 벤치마크 프로그램 린팩을 적용한 결과로 그동안 가장 우수한 성능을 나타낸 안드로이드폰은 지난해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2였다. S4는 28나노 공정이 적용됐으며 아드레노225와 결합된다. 아드레노225는 400MHz 성능을 높일 수 있다. 기존 아드레노220은 266MHz에 그쳤다.

어낸드테크는 S4는 메모리 채널이 듀얼로 구성돼 GPU 클럭속도를 50% 가량 개선했으며 기존 스냅드래곤 그래픽 엔진을 넘어서 크기도 작아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애플 A5 GPU와 비교해서는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낸드테크는 A5 GPU가 고해상도에서 속도를 구현하는데 앞서 있다고 덧붙였다.

스냅드래곤은 아이스크린샌드위치폰 사이의 경쟁에서는 앞선 것으로 평가 받았다. 에이낸드테크는 “S4는 현재까지 나온 아이스크림샌드위치를 지원하는 제품 중에서는 속도에서 앞섰다”며 “사용자인터페이스, 크롬, 안드로이드 브라우저 등을 자연스럽게 구현하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에이낸드테크에 따르면 S4에서는 4.0.4 버전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바꾸거나 스크린 캡춰할 때 프레임이 떨리는 현상이 사라졌다.

보도는 오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S4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공개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