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시장은 자원 활용률을 높이는 비용관리 방안에 대한 모색과 함께 관련 투자가 지속될 전망이다.
IT시장분석업체인 한국IDC(대표 홍유숙)가 최근 발표한 ‘국내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시장 분석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시장은 전년보다 5.3% 확대된 1천564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상반기까지 조사된 시장 결과는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604억원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데이터 보호 및 복구 소프트웨어 영역이 3.9% 증가한 224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37.1%를 차지해 최대 시장을 형성했다. 가상화와 볼륨 관리, 자동 티어링 솔루션에 대한 수요 확대에 힘입어 스토리지 인프라스트럭처 SW영역은 전년 동기 대비 36.1% 성장하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 같은 추세를 근거로, 작년 연간 스토리지 소트프웨어 시장은 3.9% 성장한 1천485억원으로 예상된다. 한국IDC는 국내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시장이 향후 5년간 연평균 5.7%로 꾸준히 성장해 2015년 1천887 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화두로 떠오른 빅데이터 이슈와 관련해, 스토리지 업계는 대용량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역할 기반 스토리지나 어플라이언스 서버를 속속 출시하고 빅데이터 관리 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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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측면은 데이터 중복 제거, 압축을 포함하는 데이터 관리 기술과 씬프로비저닝, 볼륨 관리, 서비스 모니터링, 자동 티어링 등 스토리지 자원 관리 기술 등이 시장의 관심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박예리 한국IDC 선임연구원은 가상화 추세는 스토리지 성능에 부담을 주는 새로운 요인이 됐다고 전제하면서 최근 확대되는 가상서버 및 데스크톱 환경에서 모든 자원의 데이터를 보호하고, 스토리지와 가상 서버 환경이 동일한 유연성과 복원성을 갖도록 지원하는 백업 복구 프로세스 및 인프라 구축에 보다 진일보한 데이터 보호 및 복구 솔루션을 검토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