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장애인 방송제작에 35억 지원

일반입력 :2012/02/20 16:37

방송통신위원회가 장애인, 다문화가정, 새터민 등 소외계층의 방송접근권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제작지원 사업에 나선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하 KCA)은 장애인 방송 제작 지원, 방송 소외계층 접근권 보장, 시청자 참여프로그램 제작 지원, 시청자 권익보호 활동 지원 등 올해 다양한 시청자 권익증진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KCA는 올해 시각 장애인을 위한 자막방송수신기 9천170대, 화면해설수신기 7천500대와 난청노인을 위한 이어폰형 수신기 3천대를 무상 보급하는 사업을 추진해 방송소외계층에 대한 방송접근권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부터 시청각장애인의 방송 시청을 돕기 위한 장애인방송 서비스가 의무적으로 제공되도록 관련법이 개정됨에 따라,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방송 제작 지원사업도 추진된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방송과 수화방송,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방송에 대해 35억이 지원된다.

교육방송에 대한 시청각 장애 학생들의 접근권 확대를 위해 웹 형태로 보급 가능한 장애인 교육방송물 보급사업도 펼친다. 시청자들의 프로그램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지상파와 종합유선방송, 위성방송 등 시청자가 자체적으로 제작한 프로그램을 방송할 경우 매칭펀드 방식으로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채택료가 지원된다.

관련기사

또한, KCA는 다문화가정과 새터민 등을 위한 관련 교재 개발, 미디어 역기능 예방과 치료 활동 등에 3억5천만원, 시청자 권익증진활동 지원에 2억8천만원 등 총 6억3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KCA는 내달 2일까지 관련 단체와 사업자를 대상으로 지원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며 21일 오후 2시 방송통신전파진흥원에서 관련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