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소프트웨어가 수익구조 다변화와 모바일 시장 사업확대에 나섰다.
美 씨넷은 오페라가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모바일 광고회사 모바일씨어리(Mobile Theory)와 4th스크린애드버타이징(4th Screen Advertising) 인수를 밝혔다고 지난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해당 인수로 오페라는 글로벌 모바일 광고 사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모바일씨어리는 미국 시장에 4th스크린은 유럽 시장에 각각 주력하고 있다. 오페라는 2년전 또 다른 모바일 광고회사 애드마벨을 인수하기도 했다.
아울러 오페라는 두 회사 인수를 통해 모바일 브라우저 ‘오페라미니’와 ‘오페라모바일’에서 발생하는 트래픽을 수익 창출로 연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라스 보일레센 오페라 CEO는 “해당 인수를 통해 오페라 브라우저는 전 세계 고유 브랜드, 기관, 에이전시, 이동통신사업자들에게 모바일 광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유일무이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페라는 인수한 회사 직원들에게 거금의 현금을 지급하고 성과급을 약속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오페라는 인수 직후부터 모바일씨어리의 직원 16명에게 1천800만달러의 현금을 지급 중이다. 여기에 공격적으로 세운 수익 목표액에 도달하면 최대 3천200만달러를 지불하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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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4th스크린의 직원 30명에게도 800만달러를 현금으로 지불하고, 최대 650만달러를 목표 달성시 지급할 성과급으로 설정했다.
현재 전 세계 오페라 웹브라우저 사용자는 1억5천300만명에 달한다. 자체 앱스토어에서는 한 달에 4천500만개의 앱이 다운로드 되고 있다. 씨넷은 최근 ‘오페라미니’와 ‘오페라모바일’ 사용이 늘고 있는 만큼, 모바일 광고 노출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